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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모함 전단을 가상 전멸시킨 '장보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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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 장보고는 통일 신라시대 해로의 요충지였던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하고 1만여 군사를 지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통제권을 장악한 인물이었습니다.

 

대한민국 1번 잠수함 장보고함(SS-61)은 1988년 독일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1992년 10월 우리나라 해군이 인수받았습니다. 그리고 1993년 6월 첫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장보고함은 독일 HDW사가 제작한 1,200t 급의 209형으로 길이 56m, 너비 6.25m, 높이 5.5m, 속도는 수상 11kn 잠항 22kn, 최대 항적거리 7,500마일, 어뢰, AEG 미사일, 기뢰를 무장하고 승무원 수는 33명에 당시 수중음파탐지기 등의 첨단 장비를 갖춘 소형 잠수함입니다.

 

 


장보고급 2번함 이천함(SS-62)부터 이억기함(SS-71)까지는 설계와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건조되었고 우리 해군은 잠수함의 체계적 운용과 발전을 위해 1995년 잠수함 전단을 창설하였습니다.

 

 


잠수함 전단을 창설한지 3년만인 1998년 최초로 림팩훈련에 참가했으며, 이듬해에 이천함이 탠덤 스러스트 서 탱평양 훈련에 참가해 수명을 다한 미국의 16,000t 급 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어뢰 단 한발로 격침시켰습니다. 이 훈련은 우리 잠수함 부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작이었습니다.

 

 


최고의 훈련 성과는 2004년에 있었던 림팩훈련에서 거두었습니다. 당시 8개국에서 미 항공모함을 포함한 수상함들과 7척의 잠수함 그리고 항공기들이 참여해 훈련을 하였습니다. 림팩훈련은 황군과 청군으로 팀을 나눠 자유공방전을 펼치는 훈련으로 당시 황군에 미 핵추진 잠수함 1척과 장보고함을 포함한 4척의 재래식 잠수함, 수상함이 편성되었고 청군에는 미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를 포함해 핵추진 잠수함 2척과 나머지 수상함들이 편성되었습니다.

 

 

 



이 훈련에서 장보고함의 원맨쇼가 시작됩니다. 훈련의 판정을 위해 심판관이 모두 탑승하였고 가상 어뢰 격침 방법은 유효사거리까지 접근 후 6초간 잠망경을 올려 적함을 촬영해야 격침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잠망경을 올리기 위해서 수면 근처까지 부상해야 하기에 적군에게 탐지될 가능성이 매우 컸었죠.

 


<미 스테니스 항공모함이 항복하자 모습을 드러낸 장보고함>

 

이런 상황에서 장보고함은 청군의 대잠 방어망을 뚫고 미 해군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함에 어뢰를 명중시켰습니다. 전혀 들키지 않았죠. 그리고 곧장 항공모함을 호위하던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들도 모두 어뢰로 가상 격침 시켰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헬기와 해리어기들을 탑재할 수 있는 미 타라와 강습상륙함도 장보고함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였고, 라이니어 군수지원함과 이를 호위하던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이 모두 장보고함에 격침당했습니다.

 

 

그리고 청팀에 속해있던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함과 호위함 4척도 모두 장보고함을 발견조차 못하고 가상 격침당했습니다. 이로써 청팀에는 2척의 미 핵잠수함만 남은 채로 황군의 승리로 훈련이 끝났습니다.


 



가성 어뢰 격침 방식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막강 미 항공모함 전단의 대잠 방어망을 뚫고 전멸시킨 장보고함의 활약에 미국은 한국의 잠수함 운용능력에 매우 놀랐으며 당시 미 잠수함 사령관이 직접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해군은 핵잠수함 도입을 준비중이며 실제로 핵잠수함 도입 시 우리 잠수함 전단의 위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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