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막으로 레벨업한 미 최강 전차 '에이브람스'

 

미국 육군의 주요 전차 M1A2 에이브람스(Abrams)에 이스라엘의 입증된 보호막인 트로피 시스템(Trophy Active Protection System) 버전을 장착하고 더욱 강해질 예정입니다.

 

트로피 시스템은 전차나 장갑차 등을 보호하기 위한 "Hard Kill" 액티브 보호 시스템입니다. 레이더와 대형 산탄총의 원리로 다가오는 미사일을 파괴해버리죠.

 

 

새로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해보면 트로피의 구성 요소가 예상보다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에이브람스의 포탑에 추가 부착된 날개 구조가 탱크를 더욱 넓어보이게 만듭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귀달리 맹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추가된 구조로 인해 시스템이 더 모듈화되고 필요할 경우 제거해 다른 탱크에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방 및 후방 레이더 대응장치 뿐만 아니라 트로피 시스템의 다른 구성요소를 통합합니다.

 

 

이 사진은 탱크의 플랜지와 스커트에 장착된 새로운 ARAT(Abrams Reactive Armor Tile 키트와 트로피가 장착된 M1A2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액티브 및 보호 조치를 모두 설치하여 작동하는 것이 위협이 가장 심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M1의 구성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탱크에 장착된 트로피 시스템의 무게가 약 1,800lbs (817kg)으로 알려져 있지만 M1에 장착된 스틸 페어링이 포함된 무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시스템은 대전차 미사일, RPG, 무인 소총 등에 반응해 전차의 360도를 모두 보호합니다. 또한 위협이 발생한 위치를 즉각적으로 알려줍니다. 만약 전차 옆을 따라 보병들이 이동하고 있다면 부분적으로 비활성화 하거나 수동 감지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동격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데이터 링크를 통해 사건을 전송합니다. 만약 시스템이 고장나서 탱크가 손상된다면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이스라엘의 Merkava IV 탱크에 이미 능률적인 트로피 시스템을 갖춰고 있지만 에이브람스에 설치하는 트로피 시스템은 설치 규모가 크고 터렉과의 통합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는 추가 테스트가 더 필요합니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M1A2 에이브람스에 완벽하게 트로피 시스템이 장착된다면 더욱 강한 녀석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