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외계인이 탑승했다? MB&F의 HM6 에이리언 네이션(Alien Nation)

 MB&F Horological Machine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 HM6 에이리언 네이션을 추가했다.

<MB&F란 브랜드명은 창업주 스위스 막시밀리앙 뷰세(Maximilian Busser) 이니셜, 그리고 친구(Friends)를 의미한다.>

 

 HM6 에이리언 네이션은 레드골드. 플레티넘 또는 티타늄 등으로 둘러싸여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내부를 보여주는 두 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플레이트가 샌드위치 형식으로 덮여있는 구조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가운데 위치한 돔 안으로 뚜르비옹(오토매틱 무브먼트 시계에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오차를 보정하는 장치)이 위치해있고 이를 자외선 등에 보호하기 위해 티타늄으로 내부 케이스를 만들어 좌측의 크라운을 통해 케이스가 뚜르비옹을 덮을 수 있도록 했다.

 외계인이 탑승한 우주선처럼 보이는 HM6 에이리언 네이션은 4개만 한정 제작되며 크리스탈 케이스안에 화이트골드를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가공한 6개의 에이리언이 위치해있다. 1개의 에이리언 피규어는 크리스탈 케이스 하단부 중앙에 자리 잡고 5개의 에이리언 피규어는 무브먼트 주위에 앉아있다.

 

 

 MB&F를 위해 David Candaux가 독점 개발한 3-D 엔진이 탑재되며 이 엔진은 496개의 부품과 68개의 시계 기계장치에 쓰이는 보석으로 구성되며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케이스를 둘러싼 4개의 작은 돔 중 2개는 반구모양의 인디게이터가 각각 시와 분을 가리킨다. 나머지 두개의 돔 안에는 로터와 함께 돌아가는 터보차저 안의 터빈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사파이어 케이스 안쪽 테두리와 일부 부품에 야광도료를 사용해 어둠 속에 더욱 외계인 우주선처럼 신비스럽다. 한정 판매되는 4개의 에일리언 네이션마다 파랑, 초록, 자주, 청록색의 각각 다른 도료가 사용되어 마치 단 한개의 한정판 같은 느낌이 든다.